인기 치솟는 중소형, 연내 수도권 분양단지 어디?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은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하곤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를 보이며 저조한 분양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의 경우 대부분 단지에서 순위 내 마감을 보이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미루면서 수도권 분양물량이 줄고 있어 중소형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서울, 입지 좋은 재건축, 뉴타운 물량 주목

강남구 분양단지는 물량은 적지만 입지가 뛰어난 곳들이다.

SK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716의 1번지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3~160㎡ 68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은 48가구다.

또 인접한 곳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해 400가구 중 83~147㎡ 62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분당선,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구간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바로 접해 도보 통학권에 속한다. 롯데백화점(강남점), 이마트(역삼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2곳의 신규 분양이 대기 중이다.

삼성물산은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3~153㎡ 486가구 6월 분양 예정으로 200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로 공급된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2421가구 중 82~172㎡ 658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서는 올해 첫 분양단지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북아현동 149번지 북아현뉴타운1-3구역에 1712가구를 건설하며 이 중 50~155㎡ 385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북성초등, 아현초등, 아현중, 한성고가 걸어서 5~10분 거리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성동구는 왕십리뉴타운 물량이 분양 준비 중이다.

왕십리뉴타운3구역은 삼성물산, 대우건설 공동 시공해 2101가구 중 79~231㎡ 836가구가 8월 일반분양될 계획으로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90%정도 물량이 중소형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1구역은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해 1702가구 중 83~179㎡ 600가구가 10월 일반분양될 예정이고 그 중 83~114㎡ 487가구가 중소형아파트다.

◆ 경기, 광교신도시 및 대규모 단지 관심

신도시 광교 A31블록에 울트라건설이 80㎡ 350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대 수원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이 2015년 개통될 경우 역세권에 위치하게 된다. 전용면적 59㎡ 소형아파트로만 이뤄져있기 때문에 소액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하다.

신도시 김포한강 Ab-11블록에서는 삼성물산이 84~114㎡ 1730가구를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운양산, 모담산과 접하고 있어 환경이 쾌적하며 중심상업지구부지가 인근에 예정돼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107~128㎡ 902가구를 9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11㎡ 431가구로 전체 물량의 50% 가까이 차지한다. A3-2블록은 별내지구에서 북쪽에 위한 단지로 남쪽에 시야를 가릴만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조망권이 탁월하다.

A6-2블록에서는 모아건설이 112㎡(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532가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2단지를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해 6월경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총 1613가구 중 85~208㎡ 4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중소형은 85~115㎡ 99가구가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부천시 중동 3의 241번지에 조합아파트 548가구 중 518가구를 7월경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13㎡ 단일 주택형으로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중동신도시와 접해 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2012년 10월 개통 예정) 중부경찰서역(가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단대동 단대구역을 재개발해 1140가구 중 85~164㎡ 252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155가구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 인천, 경제자유구역 물량 대기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 및 D11,16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D11,16블록은 112~250㎡ 1196가구, F21~23블록은 114~223㎡ 1654가구를 각각 11월과 하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중소형아파트 물량도 계획돼 있다.

KCC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109㎡(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738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대교와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환경이 좋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381가구 중 80~149㎡ 579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소형아파트 물량도 계획돼 있다.

이수건설은 부평구 십정동 목화연립을 재건축해 261가구 중 110~121㎡ 105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경인선 전철 백운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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