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북관계 등 확고한 자세로 대한민국 지킬 것" (종합)

  • 국가유공자·유족 靑초청 오찬 "6·25전사자 유해 모두 찾기 위해 노력"<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남북관계 등에서 확고한 자세로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류지철 상이군경회장과 박유철 광복회장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 관련 단체장 등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조국 대한민국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후퇴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되돌아보면 대한민국은 고난의 역사를 이기고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우린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과정에서 많은 선열이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면서 “나라가 강해지고 부국(富國)이 될수록 더욱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면 나라가 끝까지 지켜준다는 걸 후손들에게 보여주겠다”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찾지 못한 6·25전사자 13만명의 유해를 모두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생명도, 한 치의 땅도 (남이) 넘보지 못하게 강력한 국력을 만들려고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은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분들로, 정부는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모두가 나라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정말 몸을 던져서 나라를 사랑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정신을 숭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말보다 행동으로 애국하는 사람, 베풀고 협력하고 화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을 때 그 사회는 건강해 질 수 있다”며 “여러분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 발전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 발전 과정에 여러 가지 일이 있을 수 있으나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나아가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나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덕룡 국민통합·이희원 안보특별보좌관, 박인주 사회통합·홍상표 홍보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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