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외교장관회의, 식량부족·기후변화 등 논의

  • 헝가리서 부다페스트 인근서 회동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들이 6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회동을 갖고 테러를 비롯한 비(非) 전통적 안보 위협, 기후변화 등 국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ASEM 46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부다페스트 인근의 괴될뢰 성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10차 ASEM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국제 이슈에 대한 유럽과 아시아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주재로 한반도 문제와 중동·북아프리카 등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진행된 데 이어 테러 등 비전통적 안보 이슈와 기후변화 및 식량부족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외교장관들은 7일 세계 경제 및 재정위기 극복, ASEM 내 협력 기반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후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회의를 마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지역정세를 주제로 한 논의에서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 장관은 회의 참석에 앞서 이날 오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5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어 헝가리, 폴란드, 네덜란드 등과도 개별 양자 외무장관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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