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佛 "潘총장 연임 도전 지지"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과 프랑스, 중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반 사무총장이 연임 도전 계획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지지)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엔은 여러 힘든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반 사무총장과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정부도 반 총장이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 출사표를 던진 후 곧바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중국도 반 총장의 연임지지에 합세했다.

리바오동(李保東)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반 총장의 재선 도전을 지지한다면서 그가 모든 이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앞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올 초 브리핑에서 "최근 몇 년간 유엔은 세계 평화를 지키고 국제적 협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며 "우리는 유엔과 (반) 사무총장의 업무를 지지하고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지지 의사를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이로써 반 사무총장의 연임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화한 국가는 중국과 프랑스에 이어 미국까지 3개 국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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