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깐깐한 부잣집 도련님, 잘나가는 젊은 건축가 이후 MIT 박사출신 정부 요원 역할까지 점차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민호는 전작대비 더욱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제목처럼 ‘시티’의 ‘헌터’가 되어 복수를 인생의 업으로 삼은 이민호는 극 중 이윤성으로서 ‘헌터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가 가진 스타일링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 격식은 차리고, 패션 감각은 드러내고
[사진=트루젠, 카시오, 테이트, 밴드오브플레이어스, 바바라] |
청와대 내부의 모습이 등장할 때에는 보통 블랙이나 그레이 계열 등 어두운 톤의 수트를 입는다. 특히 ‘시티헌터’ 3회 속 트루젠의 그레이 수트를 입었던 이민호는 폭이 좁은 타이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슬림함을 연출했다.
그레이 컬러에 체크 패턴이 가미된 트루젠의 수트는 젊은 감각을 드러내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에 블루 셔츠로 젠틀한 이미지를 더하고, 붉은 계열의 타이를 매치한다면 활동적인 ‘헌터룩’이 완성된다. 이에 스니커즈로 의외의 멋을 드러내고 메탈 시계로 마무리하면 스마트한 인상을 풍길 수 있을 것이다.
◆ 진정한 ‘헌터룩’ 스타일, 트렌치코트가 기본!
[사진=트루젠, 카시오, 테이트, 밴드오브플레이어스, 바바라] |
길이가 적당한 트루젠의 트렌치 코트에 루즈한 티셔츠를 주로 매치하는 이민호는 슬림한 핏과 컬러가 돋보이는 팬츠로 포인트를 준다. 이에 프린트가 독특한 슈즈나 가방으로 에지를 더해 은근히 안 꾸민 듯 하지만 시크함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이는 극 중 ‘키 크고 호리호리한 사람’으로 묘사될 만큼 신체조건이 타고난 이민호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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