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론스타 추가배당 즉각 중단해야”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외환은행 노조가 하나금융과 론스타 계약연장에 대해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7일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의 계약연장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관련 향후 론스타가 외환은행 배당을 사실상 무한정 받아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이 보장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이는 론스타에게 무한대의 가격인상을 보장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하나금융 경영진은 업무상 배임 피소 등 무리한 계약 강행에 따른 책임은 하나금융과 김승유 회장에게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무리한 협상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반문했다.

특히 노조는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계약연장은 설령 당사자간 합의가 있더라도 그 효력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전제한 노조는 따라서 하나금융은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을 볼모로 한 굴욕적인 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