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전산 장애로 종가 지연 사고 발생

  • 코스닥지수, 전산 장애로 종가 지연 사고 발생

 전산 장애로 코스닥지수 종가가 장 마감 이후 49분이 지나도록 산정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코스닥지수 종가는 장 마감 시각인 3시 이후 49분이 지난 오후 3시49분에 전날보다 3.29포인트(0.69%) 내린 472.81로 집계됐다.

   종가 지수 산출을 위한 마감 작업 중 23개 종목의 데이터베이스(DB)에 락(대기) 현상이 발생해 동시호가 주문체결이 지연됐으며 그 결과 코스닥지수 마감가 산정도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화벽과 서버 및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기록(로그)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ㆍDDos) 공격이나 해킹과는 관련이 없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한국거래소 김성일 증권 IT관리팀장은 "60개 그룹의 종가가 차례대로 체결되는데 이 중 40번째, 그룹 23개 종목에서 체결 명령이 지연됐다. 그 부분을 해결했더니 오후 3시 49분에 거래가 완료됐다. 체결 순서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사고로 투자자의 금전적 손실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팀장은 "종가 체결만 늦어졌을 뿐, 체결 지연으로 가격이 달라진 것이 아니어서 금전적 피해는 없다. 매매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안솔루션 업체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라고 요청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전산 장애로 코스닥시장 장 종료가 지연된 사고가 있었다. 2007년 8월 13일 코스닥 종목 엠피씨[050540]의 거래 체결이 지연되면서 코스닥지수 종가 산출이 1시간 30분 늦춰졌다.

   이날 매매체결에 장애가 발생한 종목은 경남제약[053950], 다날[064260], 대화제약[067080], 딜리[131180], 세진전자[080440], 아비코전자[036010], 안국약품[001540], 어울림네트[042820], 오로라[039830], 유니슨[018000] 신주인수권증권, 유비쿼스[078070], 유일엔시스[038720], 자원, 조광ILI[044060], 티에스이[131290], 파워로직스[047310], 포비스티앤씨[016670], 한라IMS[092460], 한창산업[079170], 화성, CNH[023460], G러닝[032800], SKC솔믹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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