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전국위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했던 안인 ‘1인1표제’와 ‘여론조사 미반영’ 방식을 뒤집어 기존의 1인2표제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30%로 결정했다.
이날 전대위는 위임장 266명을 포함해 총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봉 전국위 의장이 위임장을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쪽의 표로 계산해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반발한 의원들은 “위임장은 의장 자의로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데 쓰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8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위임장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국위가 비대위의 결정을 뒤집은 것은 아쉽고 안타깝다”면서 “그것이 한나라당의 현주소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전대가 무사히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전국위의 결정안에 크게 반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