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CPI 新 고점 전망 '3률'인상으로 대응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는 14일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당국이 물가압력에 대응, 또다시 긴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발표된 5월 구매자 관리지수(PMI)의 조사 항목에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해소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지만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5월 CPI상승세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근 전문조사기관 WIND 통계에 따르면 25개 전문 경제기관들의 5월 CPI 예상치가 평균 5.4%를 나타냈으며, 34개월 이래 최고치인 5.5%를 기록할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주말 0.25% 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고 다음주 14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직후에는 0.5%포인트의 지준율 상향조정이 예상된다고 점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향후 금리, 지준율, 위안화 등 지속적인 '3율(三率) 인상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켜 나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