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이저 건설사들 주가가 5월말 이후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한라건설을 5~6월 건설업종 전반의 유동성 리스크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최근 만도와의 주가 괴리율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달부터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1분기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을 포함한 수정부채비율은 440%에 이르고 있어 재무레버리지 높아 보이지만 만도의 시가 상승분을 포함하면 수정부채비율은 237% 수준으로 하락하게 돼 실제 유동성 리스크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말 가산동 한라하이힐 복합건물에 대한 기존 ABCP 및 PF 론을 통합 PF 론으로 증액 연장하는데 성공했고 이달엔 약 1580억원의 ABCP에 대한 만기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라건설은 주택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주택비중은 서서히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건축 부문 매출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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