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유동성우려 해소…본질가치 회복 <우리투자증권>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한라건설에 대해 범현대 관련 신규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신규 수주액도 올해 4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이저 건설사들 주가가 5월말 이후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한라건설을 5~6월 건설업종 전반의 유동성 리스크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최근 만도와의 주가 괴리율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달부터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1분기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을 포함한 수정부채비율은 440%에 이르고 있어 재무레버리지 높아 보이지만 만도의 시가 상승분을 포함하면 수정부채비율은 237% 수준으로 하락하게 돼 실제 유동성 리스크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말 가산동 한라하이힐 복합건물에 대한 기존 ABCP 및 PF 론을 통합 PF 론으로 증액 연장하는데 성공했고 이달엔 약 1580억원의 ABCP에 대한 만기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라건설은 주택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주택비중은 서서히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건축 부문 매출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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