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파업여파…5월 자동차 생산 전월比 1.7% 감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의 파업 여파로 5월 완성차업체의 생산량이 전달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5월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 늘어난 38만8666대로 집계됐다. 5월 내수판매량은 12만9315대, 수출량은 26만1602대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4.8%, 10.6% 늘었다.

다만 지난달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부품을 생산해 온 유성기업의 파업여파로 일부 완성차 업체의 생산라인이 가동이 멈춘탓에 5월 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1.7% 줄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유성기업 파업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대수는 6610대로 파악된 가운데 업체별로 현대자동차가 3750대, 기아자동차가 2860대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5월 수입차 판매량은 역대 2번째인 8777대를 기록했다. 다만 동일본 대지진 사태로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종은 사상 유례없는 판매감소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6월 자동차 업체 전망과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수출의 꾸준한 호조세와 경형·소형차 선호도 지속, 신차효과, 쉐보레 등 브랜드 도입효과 로 생산 및 내수판매에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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