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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남동구가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을 완공했지만, 준공식을 생략하고 누리길 걷기행사로 대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에 따르면,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은 총 길이 8km에 이르며,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잇고 있다.
8일 열린 누리길 걷기행사는 배진교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자전거동호회, 걷기동호회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대공원에서부터 담방마을아파트까지 총 3.5km 구간을 걸었다.
구는 사업비 총 7억 3천만 원을 들여 작년 12월 착공, 2차에 걸쳐 인천대공원~청소년수련원~남동경기장 예정지~하수종말처리장~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누리길을 조성했다.
완공된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은 도보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예상되는 구간으로 전체적인 경사도가 15% 미만의 완만한 지형으로 노약자들도 쉽게 보행할 수 있다.
또한 누리길이 시작되는 인천대공원은 환경미래관, 식물원, 어린이대공원, 사계절 썰매장 등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누리길이 끝나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는 전시관, 갯벌 체험장, 염전 등도 조성됐다.
구는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에 나무 등을 활용해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검토, 추가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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