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공기관, 에너지 낭비적으로 지어선 안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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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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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기 국가건축정책위원 간담회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건축기법 도입 필요”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공공기관 건물을 휴양지 건물처럼 에너지 낭비적으로 지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이상정) 제2기 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감 건축기법을 도입해야 한다. 특히 공공건물의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위원회가 실용적인 제안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이상정 국건위원장은 향후 위원회 활동방향에 대해 “제2기 위원회는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건축정책과 침체된 건축산업 활성화 및 미래를 대비하는 건축정책 발굴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국건위는 이날 ‘국민체감형 건축정책 과제’로 △보육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해피차일드 운동 △도심 저층 주거지 마을환경 개선 △4대강 주변 등 농어촌 경관 개선 △단독주택지 관리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 ‘건축산업 활성화 및 미래 대비 건축정책 과제’로 △도시수출 활성화 △건축문화 및 건축용역 산업 진흥방안 강구 △국가 건축문화명소 지정사업 등을 각각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선 △도시 수출과 △보육시설 리모델링(해피 차일드) △국가경관 지정관리 등 국토의 품격 향상 △한옥 표준화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국건위는 앞으로 이들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과 연구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정책을 확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건위는 건축분야의 중요 정책을 심의하고 관계 부처의 건축정책을 조정하는 대통령 소속 심의·자문위원회다. ‘건축기본법’에 따라 지난 2008년 12월 설립됐다.
 
 위원회엔 건축·도시·조경·디자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위촉된 18명의 민간위원과 당연직인 국토부· 문화관광체육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 장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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