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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징바오] |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 8일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40분경 베이징 지하철 5호선 내 사람이 붐빈 가운데 한 열차 칸의 문이 고장 나 닫히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하철 역에서는 즉각 관계자를 파견해 지하철 문에 천을 임시로 달고 지하철 운행 중 문 옆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점검토록 했다.
당시 이 열차 칸에 탑승하고 있던 한 승객이 이 광경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면서 현재 이 사진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승객은 “문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역 관계자가 공구 등으로 수리를 했으나 효과가 없자 결국 고장난 문에 황색 천을 달고 운행했다”고 전했다.
황색 천에는 홍색 글씨로‘절대 기대지 마시오’ ‘승객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었으며, 문 옆에 안전 요원이 자리를 지켜 승객들의 안전을 유심히 살폈다고 이 승객은 전했다.
다만 문이 열린 채로 운행해 열차 칸 안은 거센 바람이 불고 소음도 컸다고 이 승객은 덧붙였다.
지하철 운행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승객이 억지로 탑승하려다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임시로 안전용 천을 달고 운행하며, 옆에 안전요원을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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