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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미러 풋볼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잇단 성추문으로 인해 축구인생 말미에 엄청난 오명을 기록하는 라이언 긱스(3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제는 동생 장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충격적 보도가 영국 언론을 통해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지 '미러풋볼'은 8일 긱스가 예전부터 친동생 아내의 친정식구 모임에 자주 참석했으며 친동생의 장모인 로레인 레버(49)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스 웨일스 출신 모델인 이모젠 토마스(29), 동생의 아내인 나타샤 긱스(28)에 이어 이번엔 동생 아내의 어머니마저 긱스의 여성 편력에 동원된 셈이다.
이 언론은 긱스 친동생인 로드리의 측근 발언을 따 "긱스는 사부인 레버에게 편안함을 느꼈고 둘은 결국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며 "매번 레버에게 끈적한 농담을 하는 긱스에게 주위 사람들이 누차 조심하라고 일렀지만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도 폭로됐다.
긱스와 8년간 불륜을 저질른 나타샤 역시 긱스를 만나는 동시에 다른 맨유 선수와 '양다리'를 걸쳤다고 보도된 것이다.
나타샤의 지인은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타샤가 긱스의 팀 동료와 사귀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이를 아는 사람들은 나타샤가 어떻게 남편 로드리와 그의 형 긱스, 그리고 또 다른 맨유 선수를 동시에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나타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긱스의 팀 동료가 맨유에서 100경기 이상 출장했으며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윙어라고 전했다. 긱스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불륜 폭로로 '레전드'가 될 수 있었던 긱스의 위상은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다. 맨유 구단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점점 도를 넘고 있는 긱스의 불륜설은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 그의 명예를 한순간에 추락시키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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