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말리 美매릴랜드 주지사 접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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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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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분야 협력, 한·미FTA 비준 등 논의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방한 중인 마틴 오말리 미국 매릴랜드 주지사를 청와대에서 만나 한-메릴랜드주 관계를 포함한 한·미 동맹관계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오말리 주지사에게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와) 바이오협력을 얘기했다고 들었는데 이번 방문이 유익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지식경제부는 미국 메릴랜드주와 바이오산업 분야 협력 강화, 상호 무역·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21세기 성장분야인 바이오산업에 강점을 가진 메릴랜드주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주지사의 이번 방문이 한-메릴랜드주 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5만여명의 우리 동포들은 한-메릴랜드주 간 관계 증진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지사가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관계에 대해선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다"며 "여러 글로벌 이슈에 있어 공조가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미FTA가 발효되면 메릴랜드주와의 교역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 의회의 FTA 비준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오말리 주지사는 올 3월 미 주지사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한·미FTA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이에 대해 오말리 주지사는 한·미FTA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 의회 내 비준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말리 주지사는 또 “이번 방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메릴랜드주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메릴랜드주 한인들이 최근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말리 주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친절과 환대에 감사하다”며 “오늘 오후 청계천에 다녀왔는데 청계천 복원 얘기에 매료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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