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올들어 총 61개 종목의 주가가 발행가 밑을 맴돌면서 8일 신규 상장 종목은 단 3개에 그쳤으며, 발행가 또한 17위안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올해 초부터 기존 상장 종목들의 비 유통주 해금과 신규 종목의 잇따른 유입으로 공급이 크게 웃돌아 물량 압박에 시달렸으며, 지속적인 긴축정책에 투자자들이 증시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중국 증시는 이렇듯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2분기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신주 상장 효과를 노린 투자은행들이 발행가를 무리하게 높게 설정하고 이후 증시가 상승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자 신규 종목들의 주가가 이내 대부분 발행가 밑으로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이에 최근 신규 종목들의 발행가 또한 사상 최저수준을 보이면서 상장예정이던 기업들이 상장일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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