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이건희 "삼성 계열사 전반에 부정 만연"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09 09: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우리 기업 전반에 부정부패가 잠재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9일 오전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테크윈에서 우연히 나와 그렇지 삼성 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과거 10년간 한국이 조금 잘 되고 안심이 되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이라며 "더 걱정이 돼서 이를 제대로 챙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부정부패엔 향응도 있고 뇌물도 있지만 제일 나쁜 건 부하직원을 닥달해서 부정을 시키는 것"이라며 "자기 혼자 하는 것은 몰라도 부하에게 부정을 시키면 그 부하는 나중에 저절로 부정을 일삼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이 조직의 부정부패를 종용하는 문화에 대한 비판을 함에 따라 향후 삼성 계열사의 시스템 변혁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오늘 언급은 본인의 부정을 넘어 부하직원에게 이를 종용하거나 부정부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척결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