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규한 리바트 대표, 종합 '리빙컬처' 브랜드 꿈꾼다

  • 리바트 스타일샵 논현전시장 오픈 간담회에서 포부 밝혀<br/>내후년까지 12개 이상 대형 전시장 오픈 계획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리바트 스타일샵은 소비자들에게 최신 가구 트렌드를 제안하며, 리바트가 향후 종합 리빙컬처 브랜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 중 논현전시장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리바트 경규한 대표는 9일 서울 논현동 스타일샵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시장 오픈에 대한 의의를 이 같이 설명했다.

총 230억 원을 투입해 건물 매입에서 리모델링까지 완료한 리바트 스타일샵 논현전시장은 대전, 목동, 광주에 이은 4번째 매장으로, 총 6개 층 연면적 3075 m²의 규모다.

여타 건물과는 달리 건물 최상층부에 주차장을 마련한 논현 전시장은 각 층을 각각의 컨셉에 맞게 구성해 소비자들의 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했다.

기존의 마인드로는 더 이상 치열한 가구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경 대표는 업계가 소비자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인테리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리바트 만의 리빙 컬쳐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후년까지 서울 시내 지역 거점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 12개~13개 가량의 대형전시장을 오픈하고, 전시회나 문화강좌 등을 실시해 생활 속 공간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경 대표는 "구입 주기가 갈수록 빨라지는 가구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탈리아 가구와 견주어도 결코 디자인이 떨어지는 가구를 만들어 해당 제품을 서울과 밀라노에서 동시에 런칭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건설경기 침체와 가구시장에 대한 전망도 잊지 않았다.

리바트 역시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조달시장의 축소로 다소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수주잔고의 추이로 예측해 봤을 때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에는 회복의 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재 가구시장은 IMF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가구업계 전체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서부터 주요 메이커 업체에 이르기까지 상생의 마인드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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