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의원은 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에 남은 마지막 기회로, 줄세우기를 비롯한 구태가 되풀이되면 국민은 더이상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를 접을 것"이라며 "당헌ㆍ당규에 명기된 대로 그 어떤 후보의 선거 캠프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출마 후보는 물론 당협위원장 모두 사즉생의 각오로 변화의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론조사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줄세우는 관행을 끊기 위해 각 후보가 당협 대의원들에게 여론조사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며 "후보의 당협위원회 사무실 방문도 사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당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약속에는 3선의 원유철, 재선의 정두언 차명진 허 천, 초선의 강석호 권택기 김금래 김성회 김용태 김태원 김효재 나성린 신영수 신지호 안효대 유일호 유정현 이은재 이화수 정옥임 조전혁 진성호 의원 등 22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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