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독점 및 공정경쟁 감독기구인 연방경쟁위원회(COMCO)는 8일 스와치가 다른 시계제조업체에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이 시장 지배적 지위의 남용에 해당하는지를 가리고자 이틀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당국은 시계부품 주공급자인 스와치의 이번 조치로 기계장치를 자체 생산하지 않는 중소 시계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자 일단 스와치에 부품을 계속 공급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스와치는 내년에는 기계장치 공급을 2011년도 판매량의 8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다른 부품들은 95%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스와치는 제삼자 고객에 대한 기계장치와 부품 공급을 줄일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는데 이번 조사가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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