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사찰·납골당 경매 연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연루된 사찰과 납골당 경매가 채권자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의 영각사와 이 사찰에 있는 납골당에 대한 경매가 9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매각기일이 연기됐다.
 
 이에 안산지원과 채권자는 사실조회 등을 거쳐 추후 경매 일정을 정하게 된다.
 
 영각사 납골당은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 박형선(구속)씨가 2005년부터 1000억원대의 자금을 무리하게 대출해 설치공사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경매는 영각사 법당과 지하 3층, 지상 1층 규모의 납골당인 ‘군자추모공원’ 등 사찰 시설과 토지 전체가 대상이다. 토지는 4만8459㎡, 건물은 7115㎡ 규모다.
 
 이 물건은 지난달 2일 처음 경매 법정에 등장했으나 한차례 유찰된바 있다. 이날은 20% 감액된 99억75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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