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대… 글로벌 PC업계 ‘SSD 노트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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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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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맞아 글로벌 PC업체들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노트북를 속속 내놓고 있다.

그동안 저장용량의 한계에서 외면 받았던 SSD 노트북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러한 부분을 일부 상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네트워크·콘텐츠 사용 등 정보기술(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데이터 처리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장기능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한국HP 등은 이동성·휴대성이 좋아지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대신 SSD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3·11.6인치의 2가지 모델의 ‘센스 시리즈 9’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성능과 휴대성 등을 강화해 내놓은 제품이다.

업계 최초로 항공기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 ‘듀랄루민(Duralumin)’을 적용, 초경량 제품에서 우려할 수 있는 내구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3.3인치의 경우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무게 1.31Kg, 가장 두꺼운 부분이 16.3㎜에 불과한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이다.

애플도 지난해 말 SSD를 탑재한 초슬림 노트북 '맥북에어'를 내놓고 삼성전자 시리즈9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13인치 모델의 경우 무게는 각각 1.06kg, 1.32kg이고,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0.3cm, 가장 두꺼운 부분은 1.7cm에 불과하다.

배터리 수명은 각각 7시간, 5시간이며, 작업을 하지 않는 대기상태일 경우 30일까지 지속된다.

새로운 맥북 에어도 이르면 다음 달께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HP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SSD 탑재한 노트북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HP는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재질의 듀라피니시(DuraFinish)’ 코팅 기술을 적용한 프로북 5330m을 출시했다.

인텔코어 i5·i3 프로세서를 채택, 13.3인치 4셀 기본 배터리를 지원한다.

튼튼한 내구성과 외관을 통해 견고한 메탈 디자인으로 차별화 했다.

보안능력도 강화했다.

‘HP 퀵 웹’을 통해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10초안에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다.

이메일·웹서핑·트위터 등을 버튼 하나로 손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HP는 백라이트 키보드를 적용, 회의실·기내에서 노트북 사용이 많은 직장인을 타깃으로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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