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제치고 에너지 소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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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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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석유회사 BP, 지난해 에너지소비 분석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이 됐다고 영국 석유업체 BP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P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이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20.3%을 차지하며 미국(19%)을 능가하는 세계 1위의 에너지 소비국이 됐다고 소개했다.

2010년 중국의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반면 미국은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의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수요도 5.6% 늘었다.

1년 새 에너지 수요가 이만큼 오른 것은 1973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석탄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 소비량의 48%를 소모, 압도적 1위에 자리했지만 석유 소비는 전세계 수요의 21%를 차지한 미국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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