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색의 名品 모색에 나선다

중국이 사치품무역위원회라는 별도의 기구를 설립해 중국 고유의 ‘명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일 중국무역촉진위원회와 세계사치품협회는 ‘중국 사치품무역위원회’를 공동 설립, 향후 전 세계 최고급 명품을 연구해 차, 비단 등 중국만의 특색있는 명품 상품을 발굴하고 중국 명품 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샤오둥(楊曉東) 주임은 “중국 사치품무역위원회는 중국 내 명품 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중국 내 명품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보다 가격이 싼 국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중국인을 다시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현재 중국 재무부와 상무부에서는 중국 내 일부 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세계사치품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국 명품시장 규모가 146억 달러를 초과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명품소비 1위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중국 명품시장 소비액은 107억 달러(자가용 비행기, 요트, 호화자동차 제외)에 달해 일본에 이어 세계 2대 명품 소비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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