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자동차업계, 부품 공통화 추진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정부와 자동차업계, 부품메이커가 자동차 부품의 공통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자동차·부품 메이커 경영진이 참여하는 '자동차전략연구회'는 부품의 공통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이는 이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자동차 부품의 공급 체계가 무너지면서 각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을 감안해, 향후 유사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와 업계는 우선 범용성이 높은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 등에 사용되는 고무와 수지제품 등을 대상으로 공통화를 추진한뒤 주요 부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 등도 공통화해 양산 효과를 얻고 개발비를 절감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은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여서 핵심 부품까지 공통화가 진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동차에는 2만∼3만개의 부품이 필요하지만 제조업체마다 독자적인 형태와 크기의 부품을 쓰고 있어 공통화는 동일회사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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