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는 이날 시리아가 신고 없이 북동부 사막 지역인 다이르 알주르에 원자로를 건설하다가 지난 2007년 9월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파괴된 사실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안에 대해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35개 IAEA 이사국이 참여한 비공개 회의에서 17개국은 미국이 발의한 관련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6개국이 반대했다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외교관들은 중국,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 베네수엘라등 6개국이 반대했으며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등 11개국은 기권하고 몽골이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전했다.
IAEA 주재 미국 대사인 글린 데이비스는 표결후 기자들에게 "3년에 걸친 조사에 대한 시리아 측의 비협력적인 태도 등을 포함해 IAEA의 최근 보고서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볼 때 결의안이 필요하면서도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비춰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안 채택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