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여름방학 학군·이주 수요로 전셋값 상승세 지속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전세시장이 여름방학 학군수요와 이주 수요로 일부 지역에서 벌써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신혼부부 수요 또한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지역의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경기(0.04%)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관악(0.45%) 강동(0.29%) 금천(0.20%) 구로(0.17%) 동작· 영등포(0.14%) 마포(0.1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은평(-0.35%)은 올 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관악구는 여름방학 이사수요와 하반기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물건은 턱없이 부족해 대기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봉천동 관악동부센트레빌 105㎡는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 사이다.

강남구는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있는 대치동 청실아파트의 영향으로 은마아파트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여름방학 때 이사하려는 학군 수요자들의 문의도 꾸준하다. 은마 112㎡ 전세가격은 3억3000만~3억8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양주(0.41%)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시흥(0.27%) 과천(0.21%) 안양(0.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양주시는 주로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꾸준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덕계동 범양2단지 105A㎡는 500만원 상승해 9000만~1억1000만원 선이다.

안양시는 중소형은 자취를 감추고 상대적으로 물량에 여유 있는 대형 전세로 수요층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양동 삼성 165㎡는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오른 값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5개 지역 모두 변동이 없었다. 입주 2년 차를 맞은 판교 전세시장은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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