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핑턴포스트, NYT 웹 트래픽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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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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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의 정치전문 인터넷 뉴스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웹사이트 트래픽(인터넷 접속량)에서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회사인 컴스코어는 허핑턴포스트닷컴의 지난달 순방문자수가 3560만명으로 뉴욕타임스닷컴의 3360만명보다 많았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허핑턴포스트의 순방문자수는 지난 4월 2990만명에서 한달 사이에 크게 늘어난 반면 뉴욕타임스닷컴은 4월 3290만명에서 약간의 증가에 그쳤다.

컴스코어는 허핑턴포스트의 트래픽이 지난 한 해 크게 늘어난 반면 뉴욕타임스닷컴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허핑턴포스트의 순방문자수는 2380만명으로 뉴욕타임스닷컴의 3250만명에 크게 뒤졌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말부터 매달 20개 이상의 기사를 보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구독을 유료화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칼럼니스트인 아리아나 허핑턴이 2006년5월 개설했으며 지난 2월 미국 인터넷업체 AOL이 3억1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3월 순방문자수가 처음으로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AOL과의 합병이 트래픽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야후는 5월 순방문자수가 9030만명으로 뉴스웹사이트 1위를 차지했으며 CNN이 823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고 컴스코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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