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하룻밤새 41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9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내린 비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후베이(湖北)성에서만 2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또 인접한 후난(湖南)성 웨양(岳陽)시와 창더(常德)시에서도 이날 오전 산사태가 인가를 덮쳐 19명이 숨지고 28명이 행방불명됐다.
이번 폭우로 1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현재 이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현지 당국자들은 전했다.
특히 후베이성의 셴닝(咸寧)시에서는 4시간만에 3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상 최대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통신은 이날 홍수 피해까지 더해 최근 중국 동·남부 홍수 등으로 모두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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