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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다우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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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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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1만2000선 붕괴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날의 반짝 상승세를 뒤로 한 채 다시 큰 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2.45포인트(1.42%) 하락한 11,951.91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02포인트(1.4%) 내린 1,270.98을, 나스닥지수는 41.14포인트(1.53%) 하락한 2,643.73을 각각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처럼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9년만이다.

다우지수가 1만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이다.

경기에 민감한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항공업체 보잉은 2% 이상 내렸고 엑손모빌은 원유가격 급락에 1.7%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수주 동안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가 커졌다.

지난 7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이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미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못하다며 새 부양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실망을 준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중국의 무역수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한국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아시아권에서 들려온 소식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중국은 5월 수출액이 1572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9.4% 늘어났지만 수입액은 1441억 달러로 28.4% 급증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이날 0.25%포인트 올려 글로벌 성장세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산업생산이 침체를 보인데다 그리스 위기 해법을 놓고 프랑스와 유럽중앙은행(ECB), 독일 재무 당국이 이견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은 그리스의 새로운 채무 상환 연장안을 제안했지만 ECB와 국제통화기금(IMF)은 반대의견을 밝혔다.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보다 1.3% 떨어진 268.13을 기록했다.

영국FTSE100은 1.55% 떨어진 5765.80, 독일DAX지수는 1.25% 내린7069.90, 프랑스CAC40지수는 1.90% 하락한 3805.09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2.64달러(2.6%) 내린 배럴당 9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일보다 13.5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529.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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