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청와대 기습시위 연행자 다수 ‘묵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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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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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청와대 인근에서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면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대학생 70여명이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로 연행된 대학생 72명 중 대다수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조사해 본 뒤 오늘 안으로 강제 지문 채취를 위한 검증영장 청구 여부 등 방침을 정하겠다. 주동자만 처벌할지 등 사법처리 수위는 검찰과 협의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생은 현재 마포경찰서와 용산경찰서 등 서울시내 8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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