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故 서지원·박용하에 "미안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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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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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희 [사진=tvN '러브송']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방송인 김준희(35)가 고 서지원과 박용하와의 우정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김준희는 11일 방송 예정인 tvN '러브송' 녹화에서 개그맨 김지혜·방송인 안혜경과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녹화에서 김준희는 서지원에 대해 "가수 데뷔를 한 후 처음으로 친해진 연예인 남자친구였다"며 "지원이가 하늘로 떠나기 4시간 전에 나와 함께 있었다. 헤어질 때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지만, 그 당시에는 많이 위로해주지 못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박용하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가장 좋아했던 친구"라며 "나는 용하에게 내 힘든 얘기만 했지, 정작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두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털어 놓은 후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변신한 안혜경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꺼낸다. 또 개그우먼 김지혜는 결혼 전 박준형과 잠시 헤어졌을 때의 일화를 들려 줄 예정이다.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오늘(11일) 밤 12시 30분 tvN '러브송'에서 공개된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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