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수도 나이로비 외곽 키암부 지역의 바에서 술을 마시고 난 후 시력을 잃고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졌다.
주민들은 여성 2명을 포함한 이들이 인근 바나나 타운에 위치한 두 곳의 바에서 1/2 리터에 20 케냐 실링(한화 260원) 하는 불법 밀주를 마셨다고 전했다.
현지 행정관리인 새뮤얼 무킨디아는 “아직 정식 보고된 내용이 없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숨진 사람들이 밀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진 두 바를 찾아가 거세게 항의하며 “경찰이 불법 밀주를 적극 단속하지 않으면 범법자들을 우리 손으로 단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케냐에서는 ‘창아’로 불리는 불법 밀주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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