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추진 공룡알 화석 발견장소 ‘방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전남 목포시가 국내 최대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발견지는 방치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목포시는 자연사박물관에 복원, 전시된 공룡알 둥지 화석의 크기나 보존 상태 등이 학술적 가치가 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중으로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 승인을 신청하고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전남대 한국 공룡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권 일대 지질 환경 조사 도중 발견됐다.

그러나 화석 발견 장소는 2년 가까이 방치해 천연기념물 지정 작업을 무색게 하고 있다.

이 화석은 지난 2009년 9월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굴됐으며 알 둥지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 공룡 알 19개가 둥지를 이룬 지름 230㎝, 무게 3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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