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흩어진 문화재 찾는데 소홀함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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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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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 복원 및 해외 소개는 국가가 해야 할 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회수키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거듭 주문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문화재 및 예술계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통문화를 복원해 세계에 소개하는 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찾는데 한 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만찬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했는데 세계 정상들이 굉장히 만족해 했다”고 전한 뒤, “가능하면 내년 3월 핵 안보 정상회의 때도 우리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규장각 의궤 반환에 대해 “국가적 보물이 돌아온 건 국민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뒤이어 열린 외규장각 의궤 반환 환영대회에 참석해서도 “지난 1866년 강탈된 의궤가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145년 전 힘에 의해 빼앗겼던 소중한 문화재가 협상을 통해 매우 평화스럽게 돌아온 건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우린 가난 속에서 살기 위해 힘써왔다면, 이젠 고유문화와 문화재를 돌봐야 할 시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문화재를 찾아 제 자리에 놓는 건 역사 복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문화제를 찾는데 힘을 모을 테니, 학계와 종교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에서도 역사 복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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