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특성화고 학생 20명을 창구 텔러로 신규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전국 80개 특성화고 학생 302명이 응시했으며 서울여상과 천안여상, 인천여상 등 20개교에서 각 1명이 최종 선발됐다.
합격자들은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직무연수를 받은 뒤 다음달 4일부터 각 영업점에 배치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1996년 이후 고졸 행원 채용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학 졸업자 중심의 채용 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채용 관행 탈피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총 270개 특성화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면접교육을 포함한 취업 지원에 힘써 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특성화고 학생을 지속 채용하는 등 학력과 전공, 연령 등에 관계없이 역량이 우수하고 열정이 있는 인재를 선발해 특성화고 출신자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