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주민 반대 시위, 포스코 오리사주 제철소 '흔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프로제특가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이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포스코 및 외신에 따르면 인도 오리사주는 1200만t의 쇳물 생산이 가능한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에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가 이어지자 토지 매입을 중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오리사 주민 400여명이 길 바닥에 누워 현지 정부 관계자들의 부지 진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불법시위로 규정짓고, 마을 사람들의 시위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환경부는 지난 5월 오리사주가 추진해온 포스코 제철소 건설 사업을 최종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오리사주는 부지 매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현지 농민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빼앗긴다는 이유로 토지 매입에 격렬하게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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