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단신 필리핀 남성, 기네스북에 올라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신장이 60cm가 안되는 18세의 필리핀 남성이 기네스북으로부터 세계 최단신자로 공인받았다.

크레이그 글렌데이 기네스북 편집장은 12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신단간 마을에서 주민들과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인증 행사에서 키 59.93cm인 준리 발라윙을 "공인 세계 최단신자"로 선언했다.

발라윙의 키는 종전 기록 보유자인 네판인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의 지난해 공인 당시 측정치인 약 66cm보다 6cm 이상 작았다.

대장장이인 레이날도 발라윙과 아내 콘세페이온 슬하의 네 자녀 중 맏이인 그는 2살때 성장이 멈췄지만 의사들은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그는 현재 걷거나 오랜 시간 서 있는데 불편을 느끼는 장애가 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레이날도 발라윙은 이날 아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내 아들을 격려해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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