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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쉬리’의 흥행 이후 한국 블록버스터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와 2006년 ‘괴물’, 2009년 ‘해운대’는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과 사실감 넘치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1000만 관객의 신화를 이룩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국내 블록버스터가 전쟁, 재난 등의 무거운 소재를 다룬 진지한 분위기였다면, 2011년 여름에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한국 블록버스터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다음달 21일 개봉예정인 영화 ‘퀵’은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담은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1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초특급 프로젝트 ‘퀵’은 국내에선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오토바이 액션에 과감하게 도전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답답한 도심 속 오토바이를 타고 시속 300km로 통쾌하게 질주하는 장면은 스피디하고 짜릿한 쾌감을 전달,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개념을 뒤바꿔버릴 예정이다. 스릴 넘치는 오토바이 액션과 오토바이 본연의 사운드만을 생생하게 담아낸 ‘퀵’의 티저 예고편은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새로운 대작의 탄생을 예감케 하는 영화 ‘퀵’은 올 여름, 시원하고 스피디한 매력으로 대한민국 오락영화의 정점을 찍으며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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