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KT스카이라이프는 전 거래일보다 5.20% 상승한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210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 기록도 새로이 썼다.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5% 이상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와 모회사인 KT의 올레스카이라이프(OTS) 서비스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OTS 가입자는 2009년 4분기 8.7만 가구에서 2011년 1분기 기준 84.8만 가구로 878% 증가했고 2011년까지 약 130만~150만 가구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KT와의 공동 마케팅 진행으로 가입자당 확보 비용(Subscriber Acquisition Cost per subscriber)도 감소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지가 높다"며 "법원의 CJ헬로비전의 신규 가입자들에 대한 지상파 디지털방송 재송신 금지 판결은 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료 방송 사업자들의 기업 가치는 가입자당 가격(P)*가입자 수(Q)를 기준으로 산정되고 있다"며 "따라서 가입자 수(Q)가 증가하는 구간에서는 유료 방송 사업자들의 기업 가치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