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SK텔레콤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10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1월16일부터 SK텔레콤을 정기 세무조사하면서 단순 소득신고 누락 및 탈세뿐만 아니라 대주주들의 주식변동, 해외 불법자금유출 및 역외탈세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기획조사나 탈세 관련 조사를 담당해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 SK텔레콤과 함께 SK텔레시스와 SK텔레시스 협력업체 2곳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렸었다.
SK텔레콤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될 때 업계 안팎에서는 국세청이 이번 조사에서 SK텔레콤과 SK텔레시스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와 주식 변동사항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한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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