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은에 따르면 김중수 총재와 박재완 장관은 오는 15일 오전 은행회관 16층에 위치한 뱅커스 클럽에서 조찬간담회를 가진다.
이번 간담회는 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 총재의 초청 형식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이주열 부총재와 임종룡 재정부 1차관 및 관련 국장들이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거시경제와 통화정책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두 기관의 수장이 만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장관과 김 총재가 물가 문제에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는 물가와 관련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금융현황에 대한 의견 조율과 6월 중반으로 예정된 한은법 관련 추진의사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가계부채 급증 문제와 기준금리 운용방향, 내수진작 등 경제 전반에 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와 한은은 수장이 교체될 때마다 정례 간담회를 가져왔다. 지난해 4월 김중수 총재가 취임했을 때에는 윤증현 당시 재정부 장관이 김 총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재정부와 한은은 간담회 종료 후 별도로 간담회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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