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쉰 QQ, 휴대폰 단말기 공급자로 나서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인기 메신저 QQ의 운영사인 텅쉰(騰訊ㆍ텐센트)이 자체 브랜드의 휴대폰 단말기를 공급하고 나섰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인 텅쉰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화웨이(華爲), 중싱(中興), 쿠파이, 톈위(天語), 하이신(海信) 등 5개 휴대폰 제조업체와 손잡고 ‘톈이(天翼) QQ 지능형 휴대폰’을 출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텅쉰 휴대폰은 QQ의 메신저, 게임, 뉴스 등 기존 서비스 플랫폼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이 호환된다. QQ 로고가 새겨진 텅쉰의 자체 브랜드 휴대폰은 이번에 6개의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6개 모델 모두 1000위안대로 주 고객층은 학생들이다. 때문에 텅쉰은 향후 학생들을 상대로한 교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QQ메신저는 중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N) 메신저 이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토종 메신저다. 가입 계정이 현재 12억개에 달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가 1억명을 넘는다.

이같이 두터운 고객 자원은 텅쉰이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든든한 기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휴대폰 서비스에 텅쉰의 다양한 부가가치서비스가 얹혀진 QQ 휴대폰이 모바일 업계에 파급력있는 경쟁자로 급부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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