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옛 미군부대 주변 지하수에서 유해물질 검출

  • 부천 옛 미군부대 주변 지하수에서 유해물질 검출

부천시 옛 미군부대 주변 일부 지하수에서 유해물질이 먹는 물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 주변 지하 관정 9곳의 수질 검사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모 교회와 화학물질 관련 업체인 Y기술, 청소업체 S용역 등 3곳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나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가 기준치 넘게 검출됐다.


이들 유해물질은 공업용 세정제를 쓰는 공업지역에서 검출되고 주택가에서도 간혹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들 물질이 나왔다고 해서 캠프 머서에 화학물질이 매몰됐다고 아직 단정할 순 없다"면서 "다만 기준치를 초과한 관정에 대해선 폐쇄 조치하고 추가 정밀 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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