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형제 계열사 1/5 30%지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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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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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2세가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 지분을 30% 이상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 회장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차남 조현문 부사장·삼남 조현상 전무는 효성그룹 39개 계열사 가운데 20.51%에 해당하는 8개사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3형제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신동진·동륭실업·두미종합개발 4개사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는 2010 회계연도 매출 44억3700만원 가운데 80.57%에 해당하는 35억7600만원을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이 회사로부터 매입액을 보면 노틸러스효성이 14억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효성 12억7900만원·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7억5500만원·효성에프엠에스 9600만·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200만원 순이다.

조 사장이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지분 80.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조 부사장·조 전무는 나머지 지분을 각각 10.00%씩 가지고 있다.

신동진 주주 구성도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같다.

이 회사는 2010 회계연도 매출 50억3800만원 가운데 63.95%에 해당하는 32억2200만원을 계열사로부터 얻었다.

효성토요타가 19억8900만원어치를 매입해 가장 많았다. 이어 효성 6억8600만원·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4억8800만원·효성건설 3600만원·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2300만원 순이다.

동륭실업을 보면 차남인 조 부사장이 80.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 사장·조 전무 지분은 각각 10.00%씩이다.

두미종합개발에서는 조 부사장·조 전무가 각각 49.17%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조 사장 지분은 1.66%다.

100% 지분을 가진 4개사를 빼면 3형제는 효성타이어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각각 20.00%씩 모두 60%다.

조 사장만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효성투자개발(41.00%)·효성ITX(37.63%)·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60.49%) 3개사다.

3형제가 30% 미만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효성·갤럭시아포토닉스 2개사로 집계됐다.

조 사장이 갤럭시아포토닉스 지분 15.16%를 보유하고 있다. 조 부사장·조 전무는 각각 3.27%씩이다. 3형제 지분을 합치면 21.70%다.

효성그룹 지배회사 효성 지분은 차남이 가장 많다. 조 부사장이 7.18%, 조 사장·조 전무는 각각 6.94%·6.79%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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