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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M&A 활기…하루에 120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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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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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F 팀버랜드 20억 달러 인수 등 13일 10여건 발표<br/>올 들어 5000억 달러…지난해 7680억 달러 웃돌 듯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규모를 웃돌 기세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 전해진 미국 기업들의 M&A 소식은 10건이 넘는다. 그 덕분에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청바지 브랜드 랭글러와 신발 브랜드 반스 등을 소유한 VF는 신발·의류업체인 팀버랜드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고, 재보험사 트랜스애틀랜틱홀딩스는 스위스 업체인 얼라이드월드어슈어런스홀딩스를 32억 달러에 흡수한다고 공표했다.

이외에도 플래스틱용기업체인 그레이엄패키징이 제3자로부터 16억4000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이날 미국 기업들의 M&A 소식은 봇물을 이뤘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의 집계 결과 이날 발표된 M&A 규모는 모두 120억 달러로 지난달 4일(142억 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미국 기업들이 주도한 M&A 규모는 4963억 달러로 같은 기간으로 치면 2001년 이후 세번째 만은 액수를 기록했다. 시웬쳉 딜로직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M&A 규모가 지난해(7680억 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밖 기업들의 M&A도 활발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 세계 M&A 규모는 2532억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는 올 들어 두번째로 액수가 적었지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5% 이상 늘었다. 지난달 발표된 M&A별 평균 거래액은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인 1억76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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