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강철 100배 강도 나노고체윤활막 개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은 이학주 박사팀이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 정도 두께로 강철의 100배 이상 강도를 갖는 그래핀을 이용해 초박막 고내구성의 나노 고체 윤활막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10㎚ 두께의 그래핀 고체 윤활막은 기계소자간 간극이 너무 좁아 기존의 유체를 이용한 윤활방법을 적용할 수 없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이나 항공우주 부품 등에 적용돼 시스템의 수명과 성능, 부품의 내구성을 최소 2배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가로 7㎝, 세로 7㎝ 크기의 넓은 막을 만들 수 있어 용도가 다양하고 원하는 표면에 쉽게 코팅할 수 있으며 신축성이 뛰어나 구부러지는 전자소자의 표면을 보호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달 5일 나노소재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SC 나노’에 게재되고 같은 달 25일 나노과학 및 기술 분야 인터넷 뉴스사이트 ‘나노워크(Nanowerk)’에 스포트라이트 기사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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