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 구성 합의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2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한미 FTA 및 민생현안에 대한 여ㆍ야ㆍ정 협의체 구성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여야 동수로 구성되고 기획재정부ㆍ외교통상부ㆍ농수산식품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게 될 전망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한미 FTA는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중심이 돼 처리한다”며 “여ㆍ야ㆍ정 협의체도 상임위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등록금 부담 완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임해규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에 나간 등록금 관련 내용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공언했다”며 “한나라당은 대학등록금 관련 신중의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등록금 관련 민주당과 무상경쟁으로 간다는 우려가 있다”며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등록금 문제 신중해야 한다고 했는데 국가 재정이 투입돼야 하고 대학 구조조정이 연계돼 있어 여당으로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 표명이었고 당 차원에서도 이 부분에 교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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