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본토 관광객, 세계 소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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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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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해 중국인 본토 관광객의 해외 소비 규모가 전년 대비 무려 91% 급증하면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15일 중국 재계조사 업체인 후룬바이푸(胡潤百富)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룬바이푸는 ILTM 아시아와 공동으로 ‘중국 호화여행시장 백서’를 발표해 지난 해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천만장자(보유재산 한화 약 17억원 이상)의 90%가 해외 관광을 떠났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소비 규모는 전 세계 1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러시아(16%), 일본(5%), 미국(5%), 인도네시아(4%)가 이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인 본토 관광객의 해외 소비 규모는 전년 보다 91% 급증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매 물품은 손목시계와 보석, 쥬얼리다. 이밖에 의류, 액세서리 등 구매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룬은 중국 호화여행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원인으로 중국 부유층 급증, 사치품 수요 급등, 위안화 절상,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을 꼽았다.

후룬은 총 463명의 천만장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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